[자동차 상식]

[세탄가] - 노킹에 저항하라!

정비사 2021. 1.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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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은 압축 착화 방식으로 착화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유와 공기가 섞인

혼합기의 온도를 높이거나

엔진의 압축 압력을 높이거나

연료의 세탄가가를 증가시키면 된다.

 

 

제조사에서 엔진의 설계로 압축 압력이나

혼합기의 온도를 높이는 건 운전자들이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연료의 세탄가를 높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또한 디젤엔진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착화 능력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세탄가가 4~5 정도 떨어진다.)

 

 

1. 세탄가란?

 

세탄가는 엔진에 사용되는 연료 중 하나인

경유의 특성을 나타내는 수치 중 하나로

디젤 차량의 착화성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데 이용되는 수치로써 이 값이 큰

연료일수록 디젤 노크(Diesel Knock)

일으키기 어렵다.

 

 

경유의 세탄가가 연료의 품질을 결정하며

휘발유의 옥탄가처럼 노킹을 억제한다는

개념은 같지만, 반대 성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휘발유는 스파크를 발생시켜 강제로 연료를

발화시키기 때문에 높은 압축비에서 자연

발화가 되면 노킹이 일어나므로 착화점이

높아야 하지만 경유는 고압력 상태로

만들어 자연 발화시키는 엔진이기 때문에

착화점이 낮아야한다.

 

 

2. 세탄가가 미치는 영향(★)

디젤엔진은 연료를 인젝터를 통하여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여 압축공기의 열을

이용하여 점화를 하게 되며 인젝터 니들을

전기신호로 들어 올려주면 고압의

연료가 분사하게 됩니다.

 

 

디젤 연소가 분사되어 연소가 시작되는

시간과 분사되는 시간에는 차이

발생하며 이 시간 차이를 착화 지연시간

이라고 합니다.

 

 

착화 지연시간이 짧을수록 세탄가는 높은

수치를 나타내게 되며 세탄가가 낮을

경우는 착화지연시간이 길어져

디젤 노킹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탄가가 높은 연료를 사용하면

저온 시동성이 좋아져 압축비가 낮아도

노킹이 잘 일어나지 않고 연비도 향상되며

소음, 배출가스(질소산화물), 출력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세탄가가 높은 경유를 보통 고성능 경유라

부르는데,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 디젤 규격은 세탄가 52 이상 규정)

 

이 때문에 부족한 세탄가를 높여주기 위해 

세탄가 향상제인 세탄 부스터를 사용합니다.

 

 

세탄가 향상제의 사용량에 따른 세탄가의

상승 정도를 보면 2,000ppm(0.2%) 정도

사용하면 약 7 정도의 상승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어플을 이용하여 주유소 연료 품질을

검색하면 세탄가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디젤 연료는 통상적으로 세탄가

40~55 범위에서 사용됨)

 

 

물론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효과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세탄가가 높은 연료를

주유하고 세탄가 향상제를 사용하면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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